소행성 b612

by 연홍


막연히 돌아가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몸만 눕히던 몇 평짜리 자취방도

곱게 햇살이 걸린 고향집도 아닌

막연한 어딘가. 어딘지 모를 어디 .


돌아간 것 만으로 가슴이 벅차

마음을 내려놓을 어디에.


더 이상의 환희도, 슬픔도.

무엇도 필요치 않으니.

그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