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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삶의 아우성에 슬픔이 전부인 양 담고 살아도
이렇듯 달이 밝은 밤에는
전화가 왔으면 했다.
휘영청 번지는 달빛이 쓸쓸해
전화를 걸었노라고.
삶의 아우성에
슬픔이 전부인 양 담고 살아도
너는 곱다고.
엎어져 구른 그 흔적들은 분명
미워보이고 아프기만 해서
스스로가 부족한 탓이라 여길지 모르지만
그 불행들을 네 탓이라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달빛이 밝아
슬픔이 선명한 날에는
누구든, 누구에게서든.
감성을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