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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홍 Oct 20. 2015

날 사랑하긴 해?

왜 알아주지 못했을까.

내가 사소하게 넘겼던 많은 부분들과

내가 눈여겨 보지 않았던 

당연하지 않은 당연함에는 

분명 네 애정이 담겨  

그리 다정했음을 몰랐어.


너는 그런 내게 못내 서운 했겠지. 


내가,    네게 

그랬듯이. 


그 어긋남이 우릴 더 

외롭게 하고, 

지치게 하고. 

예민하게 만들었던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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