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기억 어느 순간 한번쯤, 같은 심정을 느꼈을.
아마 그런 이유에서가 아니었을까 해.
내용이 어떻게 이렇게까지 뻔할 수 있냐고
투덜거리면서도 꼬박꼬박 챙겨보던
유치하기 그지없는 순정만화라던가
단정한 색채가 아름다운 영화 속 주인공의 멜로에
그다음이란 장면을 예측함에도 불구하고
눈을 떼지 못한 채 가슴 졸이며 바라보던 그 마음은
역시 기억 어느 순간 한번쯤,
같은 심정을 느꼈던 애틋함 때문이 아니었겠니
감성을 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