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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연홍 Nov 25. 2015

상냥하지만 서늘한

내 사랑은 그랬다.


무심한 웃음에 설레여 

아닌 척 가슴을 다독이다 

스치는 눈빛에도 무너지던.

 

상냥하지만 서늘한

네 다정에 

아닌 줄 알면서도 

휩쓸리고 나면


나는 또 한번

나를 잃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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