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연홍 Feb 14. 2016

네게도 내가


네게도 내가 그런 사람이었을까. 


이젠 싫다 되네이면서 

서럽게도 보고 싶던, 


어디서 실수를 했던 건지

돌이킬 수 없으면서도

이렇게 했어야 했다며

만약을 상상하고


말 한마디에도

하루가 흔들거리는.


그리해 너는 

내 앞에만 서면 

작아지고 초라해졌던 걸까.


너는 이렇게나 슬펐던 걸까, 내 옆에서.

작가의 이전글 상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