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게도 내가

by 연홍


네게도 내가 그런 사람이었을까.


이젠 싫다 되네이면서

서럽게도 보고 싶던,


어디서 실수를 했던 건지

돌이킬 수 없으면서도

이렇게 했어야 했다며

만약을 상상하고


말 한마디에도

하루가 흔들거리는.


그리해 너는

내 앞에만 서면

작아지고 초라해졌던 걸까.


너는 이렇게나 슬펐던 걸까, 내 옆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