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160220

백색왜성

by 연홍

결코 그렇게 되진 않을 거라

되네던 모습을

스스로에게서 확인했을 때

이미 한계가 온 거예요.


단어는 동이 나고

하얗게 번진 머릿속의

문장은 증발해가요.


자아의 종말과도 같은

멸망을 받아들이고 나면

세상은 또 한번 무너질 테죠.


아직 나를

사랑한다 말할 수 있나요?


이젠

다만 그리울 뿐,

무엇이 그리운 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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