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6/화/쨍
오랜만에 산 로또를 아끼고 아끼다 QR코드를 찍어본다. 나도 모르게 입 밖으로 ‘로또 돼라 일등 돼라’ 주문이. 써글.
주문(呪文) : 주술적인 작용을 낳게 하기 위하여 입으로 외는 글귀
‘하쿠나 마타타(스와힐리어: Hakuna matata)’와 ‘살라카둘라 메치카불라 비비디바비디부(Bibbidi Bobbidi Boo)’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우리 부자 최애 주문이다. 둘 중 하나가 흥얼거리면 듀엣으로 부르는 노래. 경쾌한 리듬에 둠칫둠칫. 그냥 기분 전환용.
注文
1. 어떤 상품을 만들거나 파는 사람에게 그 상품의 생산이나 수송, 또는 서비스의 제공을 요구하거나 청구함. 또는 그 요구나 청구.
2. 다른 사람에게 어떤 일을 하도록 요구하거나 부탁함. 또는 그 요구나 부탁.
윙가르디움 레비오사~ 내 몸이 떠올라서,
야발라바히야모하이마모하이루라~ 덩크슛 한 번 할 수 있다면, 내 평생 단 한 번만이라도. 얼마나 짜릿한 기분을 느낄까?
즈믄해를 산다 해도 주문대로 되는 일은 드문 일 아니겠나? (라임 좋군)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내 생애 가장 강렬했던 주문.
主文 : 판결의 결론 부분. 선고할 때 이 부분은 반드시 낭독하여야 한다.
괜찮아 잘 될 거야. 이 정도가 좋겠다. 주문보단 기도. 오늘 하루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