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면 인생 손해 보는 록 음악

Smells like teen spirit - Nirvana

by 캔따개주인

“너한테서 그 여자애 냄새가 나”

다소 의역한 말이지만

Smells like teen spirit은

이런 뜻이었다고 합니다.

누나가 듣던 노래들에서 시작했습니다.

Sg워너비, FT Island, 에이브릴 라빈, 그린데이를 거쳐 Sum41, Linkin park를 듣게 되었죠. 해외노래들은 특히 누나 덕분에 듣게 되었던 듯합니다.

그러다가 국내 힙합 쪽을 듣게 되는데 Mc 스나이퍼가 유명할 때였습니다. 아웃사이더도 엄청났죠.


이때부터 흔히

“음악을 들을 줄 안다”

착각하기 시작했습니다.


‘Mc 스나이퍼의 이 곡을 몰라? 넌 아직 좀 멀었군.

가요를 들어? 넌 듣는 귀가 없네.‘


그러다가 누나한테 한 소리 듣기까지 했었습니다.

너가 뭐라도 되는 줄 아냐고…

물론 되는 줄 알았습니다.

가족 혹은 친구들과는 다른 사람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죠. 힙합플레이야, 힙합플, 힙갤등을 오가며 사람들이 추천하는 음악들을 듣기도 하고 키보드 배틀도 뜨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흔한 어그로글이었습니다.

“모르면 인생 손해 보는 록 음악”

대략 이런 제목이었죠.

그런 글에 아직 내성이 없던 저는 바로 클릭을 했고 그때 들었던 곡이

Nirvana의 Smells like teen spirit

이었습니다.


음악적 쾌감. 그보다도 더 큰 충격이었습니다.

반항을 넘어서

폭발하는 소리들.


무언가에 홀린 듯

너바나는 제게 하나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커트 코베인을 좋아하기 시작했고, 그에 대해 알아가고 싶었습니다. Nirvana의 미발매 음원이 담긴 박스셋도 사고, DVD도 샀습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커트 코베인 전기도 읽었지요.


너바나의 첫 앨범을 살 때였습니다.

해외 아티스트의 앨범을 처음 사보는 저는

“어떻게 해외 앨범을 사지?”

“해외 아티스트면 해외에서 앨범을 사야 하나…? “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존에서 해외 구매로 4만 원을 넘게 주고 ‘Nevermind’ 앨범을 샀었습니다. 심지어 2주나 넘게 기다렸죠. 지금 당장도 1만 원이면 살 텐데 말이죠.

정말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Teen spirit은 예전에 미국에서 팔던 여성용품이었습니다. 여성용품 이름이 Teen spirit인 거죠.

그 제품을 어렸을 적 커트 코베인과 썸을 탔던 여자애가 사용했었고, 다른 여자아이가 커트 코베인에게

“너한테 그 여자애가 사용했던 teen spirit 냄새가 나”

라고 했답니다.


https://youtu.be/hTWKbfoikeg?si=MH3xnJH4f3UBr-eV

Smells Like Teen Spirit - Nirvana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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