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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 빛의 목격
고통이 가장 아름다울 때
by
유나
Aug 6. 2024
견뎌 내는 것이 아니고 앓는 것이다.
그렇게 앓다 보면 통증이 끝맺음을 가지는 때가 오기도 한다.
그럼 그때서야 말하는 거다.
'그럴 때도 있었지'
고통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과거의 냄새가 충분히 사라져 버렸을 때.
나는 내 멋대로 정한 향수를 그곳에 뿌려댄다.
그런 자기 위안 또한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까다로운 조건 중 하나일 테다.
가끔 한숨을 내 비치면 서도 그렇게 믿어보고 싶은 것일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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