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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억창고 Aug 28. 2021

안부

사진첩을 보다가

너 거기 있었니


오랫동안

나를 잊었으니

너도 없었다

우리가 보낸 시간도 없었다


여전히 이쁘구나

우리가 나눈 시간처럼


바람은 억만 번쯤 불고

햇살은 폭풍처럼 쏟아진 날들


너는 네 별에서

나는 내 별에서


한 세상 가득 채워온 나날

이제 안부를 묻는다


잘. .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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