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숨 날숨의 너를,
미세히 움직이는 너의 솜털을,
꼼꼼히 채워진 너의 눈동자를,
오롯한 입술로 건네는
실오라기 같은 섬세한 말투를,
따스함으로 진동하는 목소리를,
숨결 가득한 피부의 온기를,
내 눈 앞에서
나를 바라보며
나에게 이야기하는
생동하는 너의 그 모든 것을
너를
너의 사랑을
나는,
감사해.
살아감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