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어리고 앳됫었네, 우리.
무엇이 문제인지 몰라 헤매이고
무엇이 정답인지 몰라 혼란스러워하며
참 어리고 앳됫었네
작은 것에 기뻐하고 또 아파하면서도
함께라는 것에 든든해 할만큼
순수하고 맑았어
난,
그리고 너와 너는
'우리'라는 말에
얼마나 많은 아픔의 책임을 짊어 져야 하는지
알지 못했지
그 단어를 함부로 내뱉지 못하는 지금,
난
어리고 앳된 그 때보다 더
두려움이 많아진거야
가림막이 높아진거야
그렇게
겁이 늘어만 간거야
살아감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