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정다운 그녀 Sep 24. 2015

네 목소리에 내 이름





네가 내 이름을 불러 주는 게 나는 무척이나 좋다.



흑백인 내 이름에 색감을 넣어주고

단음인 내 이름에 화음을 넣어주는.




네가 불러 주는 나의 이름은

새 숨을 얻어 생명을 얻고

새 빛을 얻어 발아하는 새싹이 된다.






아아, 찬란해라.

그대가 불러 주는 나의 이름.


나의 이름을 불러 주는,


그대.






작가의 이전글 너를 사랑하는 일은 어쩌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