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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경작

by 정다운 그녀



내 마음 땅 농사는 늘 풍년이오

'꿈'이라는 물과

'감사'라는 바람과

'역경'이라는 햇살과

'용기'라는 계절 속에서

이따금 자라나는 '교만'이란 잡초를 뽑고

'미움'이란 제초제를 뿌리지 않으며

'용서'란 자연을 키워내

늘 그렇게

한 해 한 해 '사랑'을 풍작한다오



늘 그렇게

내 마음 땅은

풍요롭고 찬란하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