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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다운 그녀 Nov 04. 2015

핑계 앞에 솔직하게




추억이라 이름 붙이고 청승떨지 말라.

아픔이라 둘러대며 기피하지 말라.

어쩔 수 없다는 말로 핑계대지 말라.




추억은 그런 연유로 구차해질 이름이 아니고,

아픔은 그리 가볍게 불려질 것이 아니다.

어쩔 수 없다는 말만큼 유치한 핑계는 또 없을진데

그 말에 속아, 가던 걸음을 돌이키는 어리석은 짓은 하덜 마라.





당신은

그 어쩔 수 없어 보이는 일을

어쩔 수 있는 존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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