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트리 Feb 18. 2022

퍼블리 1년 구독 후기

좋은 점, 아쉬운 점, 활용법, 추천 타겟



퍼블리는 '랜선 사수'라는 포지셔닝을 꿈꾸고 있는 콘텐츠 구독 서비스이다. 1년 조금 넘게 이 서비스를 사용해보고 간단히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정리해보았다.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부탁드립니다 ��









구독 목적

직무 관련 지식 수집 (기획자지만 주로 마케팅 아티클을 봄)

사이드플젝, 재테크, 퍼스널 브랜딩 수집

노션 템플릿 참고





구독료

1개월 : 9,900/월

1년 : 82,800/년 (월 6,900원)

7일 무료체험 기간 제공





추천할만한 포인트


#1

실용적인 컨텐츠

이 서비스의 핵심은 결국 컨텐츠이다. 결국 돈을 주고 볼 만한 컨텐츠들이 있는가? 요것인데, '있다'라고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당장 써먹어 볼 수 있는 컨텐츠들이 많아서 좋았다. 표현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는데 뭔가 전문성은 조금 부족하지만 실용성은 높은 느낌?


더불어 짧고 가볍게 편집된 아티클들이 많아서 읽기에 부담이 없다는 것도 장점이다. 출근 전, 출근 중 혹은 퇴근 후 시간을 많이 들이지 않아도 되어서 꾸준히, 중간에 지치지 않고 컨텐츠를 소비할 수 있어서 좋다.



#2

각종 노션 템플릿 제공

퍼블리에서는 단순히 아티클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그와 관련한 다양한 종류의 노션 템플릿도 함께 제공되고 있다. (가계부, 독서 노트, 자기 관리 등) 나는.. 사실 남이 만들어 놓은 거 그대로 못쓰는 성격이라서 크-게 메리트 있지는 않았지만, 참고해서 노션을 활용하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노션 사용이 아직 어색하거나 이것저것 귀찮은 사람에게 유용할 수 있을 것 같다.



#3

큐레이션


뭘 읽어야 할지 모를 때 참고하기 좋은 큐레이션 탭. 사실 나는 잘 이용하고 있지는 않지만 ^.^ 이것저것 찾아보기 귀찮은 사람들에게 유용할 것 같다.





아쉬운 점


#1

부족한 컨텐츠 양

크리에이터와 컨텐츠 모두 엄선하여 제공하는 전략이라 그런지 일부 카테고리는 컨텐츠 양이 좀 적은 편이다. 신규 컨텐츠가 업데이트되는 주기도 짧지 않은 편이다. 아무래도 퀄리티를 높이기 위해 신경 쓰다 보니까 짧은 시간 안에 컨텐츠 양이 아주 폭발적으로 늘어나기는 힘든 것 같다.


#2

부족한 전문성

짧고 가볍게 편집된 컨텐츠들이 많다 보니 읽기에 부담이 없지만 이걸 깊이가 없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위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전문성이 아주 높다고 느껴지는 컨텐츠들은 많지 않았다. (특히 직무 컨텐츠들) 그래서 점점 나는 직무/커리어 관련 콘텐츠보다는 그 외에 '회사 밖 홀로서기' 카테고리에 속한 아티클들을 더 유용하게 보게 되는 것 같다. 광고할 때 '랜선 사수'라는 표현을 쓰는데 뭐랄까 해당 업무에 도가 튼 사수는 아니고 4-5년 차 사수 느낌?(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사실 이건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를 것 같다. 비교적 업무 경험이 적은 누군가에겐 아주 유용할 수도 있고, 업무 경험이 풍부한 사람에게는 깊이가 얕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3

아쉬운 UI (web)

난 주로 웹으로 보는데 뭔가 좀 정신없다고 느껴진다. 아무래도 글씨가 많은 서비스인데 이런저런 요소들이 복잡복잡해서 종종 가독성이 좀 떨어진다고 느꼈다. UI가 좀 더 심플해져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활용법


위에서 언급했듯이 매일매일 새로운 컨텐츠가 계속해서 업데이트되지 않는다. 그중에서 내가 원하는 컨텐츠가 있을 거라는 확률도 낮다. 그래서 굳이 긴 기간 동안 구독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한 달만 구독하는 것이 가능하니까 1년에 두어 번 정도 구독 기간을 갖고 그 기간에 본인에게 필요한 컨텐츠를 집중적으로 읽고 따로 정리해서 아카이빙 하는 방법도 괜찮을 것 같다.


1) 생각날 때마다 들어가서 읽고 싶은 아티클 찜

2) 주 1회 정도 찜해둔 아티클 몰아서 읽기

3) 읽은 아티클들은 별도 공간에 요약정리

4) 유용해 보이는 노션 템플릿은 따로 복사해두기





총평 / 추천 타겟


분명 놓치기 아쉬운 컨텐츠들을 제공 중인 것은 맞지만 또 컨텐츠 업데이트 주기나 전문성 같은 측면을 고려하면 8만 원대(1년 기준)는 조금 비싼 것 같다. 그래서 혼자 구독해서 쓰기보다는 친구/동료들과 쉐어해서 인당 부담해야 하는 구독료를 낮춰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 (개인 구독 외에 기업용 단체 구독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무래도 취준생/사회초년생/주니어들이 좀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생각한다. 무료 체험 기간이 있으니 그를 잘 이용해서 어떻게 써먹을 수 있을지, 본인 직무에 해당하는 양질의 컨텐츠가 있는지, 어떤 전략으로 구독할지 생각해보면 될 것 같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