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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Apr 26. 2021

이유식 만드는 즐거움

너와의 365가지 행복의 맛 #113

아기가 자는 동안 신랑과 이유식을 만들었다. 이유식을 직접 만드는 건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사실 신랑이 함께하지 못했다면 시판 이유식을 사 먹는 게 훨씬 효율적이었을 거란 생각이 든다. 하지만 직접 만드는 재미도 분명 있다. 아기가 새로 접하는 음식을 맛있게 잘 먹을 때 뿌듯함이 어마어마하다.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아기새처럼 입을 쩍쩍 벌리며 잘 먹어줘서 이유식 만들 맛이 난다. 자기 밥인걸 어떻게 아는지 숟가락을 갖다 대면 입을 벌리는 모습이 참 신기하다. 사랑 듬뿍 넣었으니 맛있게 먹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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