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수댁 Jun 07. 2021

건강한 습관 만들기를 위한 노오력

너와의 365가지 행복의 맛 #155

빵이가 요즘 자는 시간이 많이 늦어졌다. 보통 8시에서 8시 반 사이에 잠들었는데 요즘은 열 시까지 엉덩이를 실룩거리며 방과 거실을 기어 다닌다. 마치 그날의 남은 에너지를 모두 소진하는 것 같다. 그러고 나서 뒹굴거리고 졸리다며 칭얼거리다가 기절하듯 잠든다. 쪽쪽이를 물리면 좀 더 쉽게 잠들 텐데 쪽쪽이 의존성이 커지면 나중에 더 힘들 것 같아 끊기로 했다. 등 대고 자기 위해 6개월 무렵 물렸던 쪽쪽이는 이만 안녕~ 늦게 잠들어도 새벽 5시면 눈을 뜨곤 한다. 이때 수유를 하고 곧바로 잠들곤 했는데 밤중 수유도 이만 안녕~ 그런데 밤중 수유를 끊었더니 5시에 일어나서 한바탕 놀다가 잠든다. 이래저래 무엇 하나 끊으면 다시 새로운 무언가가 생기기 마련이다. 처음엔 조금 힘들지만 엄마가 이끄는 방향으로 조금씩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면 대견하고 기특하다. 마음처럼 쉽지 않지만 더 건강한 습관을 갖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 우리~

작가의 이전글 우리는 한 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