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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Jun 09. 2021

붕붕카

너와의 365가지 행복의 맛 #158

요즘 일상 루틴 중 하나는 공동육아나눔터에 가서 노는 것이다. 이 공간에 가면 오로지 아기한테만 집중해서 놀아줄 수 있고, 쥐띠 아기 친구를 만날 수 있어서 좋다. 또한, 다양한 장난감과 책이 있어서 아기와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다. 그중 가장 재밌었던 건 붕붕카 타기였다. 아기가 기었다가 앉고, 앉았다가 기는 자세를 할 줄 아는 단계라 붕붕카에 앉아도 균형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처음에는 붕붕카와 아기를 양손으로 잡고 움직였는데, 두 번 타니까 금세 적응했는지 알아서 손잡이를 꼭 잡는다. 뒤에서 살살 밀어주니까 발을 동동 튕기며 좋아한다. 엄마가 생각해도 신나고, 신통하다!

아기가 할 줄 아는 게 하나씩 늘수록 엄마는 따라다니고, 붙잡아주느라 더 바빠지는 것 같다. 내가 탄 육아 열차도 계속해서 속도를 올리고 있다. 뚜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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