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수댁 Jul 03. 2021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너와의 365가지 행복의 맛 #184

신랑이 쉬는 금요일, 점심을 차려주면서 나에게 묻는다.

- 혼자 있을 때는 애기 보느라 제때 먹기도 힘들지? 내가 쉬니까 좋지?

- 그래도 나는 삼시세끼 잘 챙겨 먹는 편이야.  같이 있으니까 당연히 좋지~~ 말해 뭐해?!


점심도 맛있게 먹고, 산책도 부지런히 다녀오니 빵이도 꿀잠을 잤다. 항상 배려해주고, 챙겨주고, 말 안 해도 든든한 남편 역할 더할 나위 없이 잘 소화해줘서 고마운 마음.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작가의 이전글 찰나의 육아 풍경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