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수댁 Jan 16. 2017

벌써?! 스멀스멀 몰려오는 아쉬움에 맞서며!

제5기 임직원 글로벌봉사단 다섯째날

국민체조~~~~ 시작~!! 헛둘헛둘!!

여덟박자 구령에 맞춰 안전체조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덥습니다!! 그래도 이제 이곳에서의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는 아쉬움이 조금씩 들기 시작하네요.ㅠㅠ

현장에서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포스코 대학생 봉사단과 다같이 모여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힘내요, 우리~!!^^*

오늘 제 주머니에는 특별한 선물이 들어있어요~~ 바로바로 손편지!! 베트남에서 인기스타로 통하는 경춘이에게 아이들이 꽃과 편지, 그리고 혼자 먹기도 부족한 간식을 양손 가득 준비해서 선물해줬어요~ 저라면 혼자 숨어서 몰래 먹었을텐데 아이들 마음이 참 예쁘고, 고맙죠?^^

저도 덩달아 아이들에게 팔찌와 손편지를 선물로 받았어요~ 아!! 예쁜 들꽃도요~~

꽃처럼 예쁜 아이들아~ 정말정말 고마워!!


아이들에게 어떻게 보답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잘생긴 인기스타 경춘이와(농담 아니예요. 지금 궁서체예요.ㅋㅋㅋ) 아이들에게 답장를 써주기로 했어요~!

- 새해 복 많이 받아~

- 예뻐 죽겠어!

- 공부 열심히 해!

이런 말들을 베트남어로 찾아서 따라 적고, 예쁘게 그림도 그렸어요~

그리고...

- 사랑합니다.

라고 한글로도 적어주었고요. :)

그리고 헌정식날 뚜이 마마에게 전해줄 포토편지를 제작하기 위해 우리의 순간 순간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어요!

우리 2조와 뚜이 마마의 행복한 시간~~

홈파트너도 집짓기 과정에 함께 참여했는데 뚜이 마마는 언제나 환한 미소를 지으며 묵묵히 시멘트를 나르고 보충해주셨어요~ 조용하지만 순박한 미소가 아름다운 뚜이 마마~ 보고싶어요~~!

POSCO Vietnam 뿐만 아니라 POSCO VHBC, POSCO SSVINA 직원 분들도 함께 봉사에 참여해주셨어요~ 한국인이지만 베트남에서 어렸을 때부터 자란 친구도 있고, 현지인이지만 한국어를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친구도 있었는데 또래여서 반가웠어요. 홈파트너, 스킬워커들과 의사소통 할 수 있도록 통역 지원도 해주시고, 다른 조보다 2명 인원이 부족했던 우리 조에 큰 힘이 되어주었답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의 포스코패밀리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더욱 의미 깊었습니다.

쉬는시간엔 그늘에 모여앉아 과일과 간식을 먹었어요~ 원래 과일 귀신인지라 사과, 용안, 귤, 포도 등등 아주아주 잘 챙겨먹었어요! 과일을 먹으면 갈증이 해소되더라구요! 그리고 베트남 과자나 파이는 무척 달았는데, 너무 단 음식은 좋아하지 않는 편이지만 맛이 궁금해서 먹어보면 당 충전이 팍팍 되었답니다.

휴식!!! 하고 외치면 다같이 모여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간식을 먹는 소소한 시간도 모두 좋은 추억으로 남네요~! :)

언제나 유쾌한 베트남 해비타트 디렉터 Kelly Koch와도 함께!

다른 조에 비해 인원이 적기 때문에 더 똘똘 뭉쳐서 할 수 있다고 외치는 멋진 우리 2조!!

뚜이 마마에게 집을 선물할 생각에 마음이 부풀어오릅니다. 한층 한층 벽돌을 쌓으며 희망도 커져만갑니다. ^^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북이 없으면 물통으로!!

임병인 선생님의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하에 점심, 저녁 시간을 짬짬이 활용하여 공연 연습도 멋드러지게 잘 되어가고 있구요!

그렇게 또 하루가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지나갑니다...

to be continued...

매거진의 이전글 티없이 맑은 미소, 순박한 눈망울의 아이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