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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Jul 16. 2021

아기와 여름나기

너와의 365가지 행복의 맛 #195

폭염이다 보니 아기 볼 때도 덥고 지치기 쉬운 요즘이다. 빵이는 나와 단둘이 있을 때 내 품으로 파고들고, 안아달라고 한다. 빵이가 10kg이 넘다 보니 무겁고, 아기들은 열이 많아 머리가 금세 축축해졌다. 몇 번씩 샤워를 해줬는데도 등에 땀띠가 났다. 오후 내내 낮잠을 안 자는데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에너지가 넘치다 보니 저녁 무렵에 머리가 아팠다. 빵이가 잠들고 나도 너무 피곤했지만 잠을 참으며 나만의 시간을 가졌다. 그래도 이 날씨에 실내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아기가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잘 챙겨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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