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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Oct 07. 2017

대부도 펜션타운의 가을아침

가족 그리고 감사

# 대부도 펜션타운에서 맞이한 아침

바다와 하늘이 일심동체예요.

우유니 사막까지 갈 필요 있나 싶네요.


그저 멍하니 바라보게 됩니다.

이렇게 한적한 곳에서 멍때리기 대회 하면 일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가을아침 내겐 정말 커다란 행복이야~"

흥얼흥얼 노래가 절로 나옵니다.


아이유의 꽃갈피 둘 리메이크 앨범에 담긴 '가을아침' 노래가 참 잘 어울리는 아침이예요.

물이 빠지고 갯벌이 드러나니 아이들이 꽃게 잡는다며 삼삼오오 모여서 들어가네요.

조개도 잡고, 꽃게도 잡고~ 재밌겠다!


# 흔들그네에 앉아 멍때리기

하룻밤 머문 펜션 마당에 흔들그네가 하나 있어요. 여기에 앉아 바람 쐬고, 책을 보며 여유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지영아 뭐하니? 자는거야? 책 보는거야?" 엄마가 부르시네요.

"둘 다~! 명상 하는거야."


'마음 보기 연습'이라는 명상 관련 책을 읽었어요. 읽다가 따라해 보라는 파트에서 실턴하다가 잠깐 졸기도 하면서요. ㅎㅎ

엄마랑 사진 찍기! 찰칵찰칵!

스노우 앱에 사진 오른쪽 하단에 날짜가 나오는 기능이 있는데, 예전 필름 카메라의 아날로그 느낌이라 좋아해요. :)

작은아빠랑도 한 컷~! ^^

그러고나서 셀카타임도 가져보았어요.

책 보는 척.... 크크


# 가족사진

이렇게 대가족이 모여 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예요.


할아버지 팔순을 맞아 오랜만에 함께 시간을 보내니 이산가족 만난 듯 기뻐하시고, 노래도 많이 하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오늘을 기념하여 가족사진을 찍었어요.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할아버지의 형제자매 분들이 먼저 촬영 들어갑니다~!

다음으로 아들, 딸, 그리고 며느리들도 함께~

손자, 손녀들 다 모여라!


# 감사

떠나는 날, 전국적으로 비가 오고 밤이 되어서야 교통 정체가 풀린다고 했어요.


그런데 차도 안 막히도, 비도 안 와서 더 없이 좋았네요. 이렇게 대가족이 모이는게 쉽지 않은데 함께할 수 있는 시간도 참 많이 감사합니다. :)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고, 다음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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