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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레카 앙상블] 영화음악과 함께하는 송년연주회

진짜 하게될 줄 몰랐는데 진짜 합니다.^^

by 이수댁

올해 7월 초 취미로 첼로를 시작했습니다.

그로부터 5개월 후 작은 연주회를 갖게 되었어요.


8월에 연말 연주회 곡을 선정하고,

9월부터 곡 연습을 하며 준비해왔습니다.


날을 잡아두니 시간이 빠르게 흘러

연주회가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사실 전... 연주회가 취소될 줄 알았어요.

바쁜 직장인들이 다같이 모여 연습하기가 정말이지 쉽지 않았거든요.


점심시간을 쪼개 연습한 후 10분 동안 전투적으로 식사하고, 사무실에 돌아가기를 반복했습니다.


처음에는 합주 연습하는 것도 무척 떨렸어요.

눈빛을 교환하며 음악을 시작하고,

숨을 훌쩍 들이쉬는 것으로 박자 사인을 주고받고,

서로를 보고 들으며 호흡을 맞춰나가는 과정이

설레기도 했어요.


함께 연습하고, 밥을 먹는 시간이 쌓여가면서

서로 조금씩 알아가고, 배워온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서툴고, 부족하지만

부족하게나마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12월 19일 화요일, 12시 반에

포스코센터 동관 4층 포레카 예감창에서

포스코패밀리 임직원 분들을 모시고 진행합니다.


미녀와 야수 ost 중 beauty and the beast,

라라랜드에 나온 city of stars,

히사이시조의 summer까지!

귀에 익은 음악이라 편하게 들으실 수 있을거예요.


거기에 크리스마스 캐롤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짤깍짤깍 박수 치며 함께 즐거운 시간 가져보아요.


크리스마스처럼 기다려지는 이 시간에 오셔서

따뜻한 격려와 즐거움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지영 드림

연주회를 갖게 될 포레카 입구
입구에 붙은 홍보 포스터를 보니 실감이 나네요.
첼로 파트의 막내 안지영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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