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의 세상 구경] 가자, 하노이로!

컬러풀 2018, 원더풀 하노이 - 출발편

by 이수댁
컬러풀한 2018년을 위하여!
머리는 말랑말랑하게
가슴은 촉촉하게 하는
경험과 추억이 있는 2018년


연기자는 드라마, 영화 등으로 음악가는 콘서트나 앨범으로 삶의 시기를 구분지을 수 있는 자신만의 작품이 있다.


평범한 사람들도 무심히 흐르는 시간에 색깔을 더할 수 있을까?

소소한 이벤트로 주변 사람들과 두고두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추억을 만들고, 기록해보면 어떨까?


옆동네로 떠나는 작은 여행, 평소 혼자서 즐기던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작은 무대, 어떤 달이나 계절을 정해 제철 재료를 장보고, 음식을 만들어 나눠먹는 작은 집들이까지...


그리고 때로는 공기의 냄새와 밀도가 다른 낯선 도시로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 어떤 이유로든!


일년만에 베트남을 다시 찾은 이유

왜 다시 베트남인가?


작년 이맘때쯤 베트남 붕따우로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 집짓기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의 맑은 눈빛, 순수한 마음에 대한 좋은 기억이 남아있다.


그리고 요즘 재테크를 할때 눈여겨 보는 나라가 중국과 베트남이기에 그들의 일상 속으로 들어가 직접 관찰해보고 싶은 마음도 컸다.


마지막으로 동남아 음식 매니아로서 현지의 맛을 느껴보고자 베트남을 다시 방문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이런 다양한 동기에 불을 지펴준 건 친구의 결혼 소식이었다. 대학 때 만난 베트남 친구 Hai가 결혼을 한다고 친구들을 초대한 것이다.


작년에 방콕에서 열린 태국 친구 Nu의 결혼식에 참석해서 한국에서 함께 지냈던 친구들을 다시 만나니 반갑고, 다시 한번 넓은 세상을 보다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었다.

Nu의 결혼식 - 한 명이 아닌 많은 친구들이 동시에 부케 받을 준비를 한다.

한국에서 함께 공부하면서 미래에는 그들이 사는 곳을 한번씩 방문해보는 것을 상상하곤 했었기에 기회가 된다면 가보고 싶었다.

Hai가 베트남으로 돌아가기 전, Aymen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그래도 혼자서 가기는 아무래도 살짝 겁이 났는데, 대학생 때 만나 나에게 많은 영향을 준 친한 오빠, 그리고 언니가 함께 오겠다고 했다.

함께 영어토론 프로그램을 진행했던 우리 셋!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필리핀, 중국, 일본에서 열리는 영어토론 대회를 같이 다닌 경험이 있는데 오랜만에 같이 여행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이다. 더 이상 망설일 필요가 없이 여행을 확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영어토론 대회 - 일본 도쿄에서
영어토론 대회 - 필리핀 마닐라에서


가자, 하노이로!

언니, 오빠는 먼저 현지에 가 있어서 출발은 혼자였다. 사람보다 몇십배는 큰 몸집을 가진 비행기들이 활주로를 오가는 모습을 구경하면서 김밥을 먹었다. 평소 간단히 식사를 할때 자주 먹는 김밥도 여행을 시작하며 먹으니 감회가 색달랐다. 여행이 늘 그러하듯 새로운 자극들이 내 머리와 가슴을 툭툭 치고 있기 때문이겠지?


공항에서 그 나라 고유의 복장으로 아시아 사람의 매력을 새삼 느끼게 하는 우아한 승무원들, 부모님과 후드티를 맞춰입고 사진을 찍는 효녀딸의 모습, 비슷한 듯 다르게 생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을 구경하는 재미를 맛보며 하노이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비행기 타고 하노이로 출발~!

가자, 하노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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