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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Jan 30. 2017

설 연휴 마지막 날 풍경

2017.01.30 아, 시나브로 설 연휴는 지나갔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가족들과 실내 체육관에서 탁구와 배드민턴 치기!


이사온 이후로 가장 마음에 드는 건, 추운 겨울에도 함께 운동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춥다고 웅크려 있지만 말고, 귀차니즘을 물리치고 운동을 시작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꼭꼭 껴입은 외투를 벗게 됩니다. 막내는 어느새 반팔차림으로~!ㅎ


지는 사람이 짜장면 내기를 하고 운동을 하다보니 평소 근엄한 표정을 하고 계신 아빠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피네요.


배드민턴 공을 이쪽저쪽으로 치며 엄마를 움직이게 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막내는 키도 크고, 힘이 세서 배드민턴 공을 빵빵 쏘아올리네요. 꼬맹이가 언제 저렇게 컸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올 한해는 실내 체육관에 자주 방문해서 우리 가족 모두 건강하게, 활기차게, 활짝 웃으며 지냈으면 합니다.


시나브로: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말을 중학생 때 처음 알게되었고, 참 좋아했습니다.

친구가 추천해서 '시나브로'라는 이름의 카페에 가게 되었는데, 영어로 의미가 적혀있네요~ 유심히 살펴보니 surely라는 표현이 들어가있습니다.

모르는 사이에 조금씩... 조금씩... 이라면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일이라 생각했는데, surely라는 표현으로 강한 확신을 가진 말이었구나! 라는 것을 알게되니 이 말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무언가에 믿음과 의지를 갖고 나아가고 있다는 뜻이니깐요.^^

2017년도에는 원하는 바를 시나브로 실현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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