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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Feb 07. 2017

낮이밤이, 싱가포르의 매력속으로 풍덩~

싱가포르+바탐 가족여행 넷째날

우리의 가이드 현빈~~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 다음에 또 만나요~!ㅠㅠ 인도네시아 바탐을 재미있게 여행할 수 있도록 안내해줘서 고마워요!

인도네시아 바탐에서 싱가포르로 배를 타고 45분 만에 도착했습니다. 배 안에서 엄마와 셀피 찍기 놀이를 했는데, 오올~ 우리 엄마 얼짱 표정 잘 지으시는데요~?! ㅎㅎ

앙!! 잡아먹겠다!!!

본격적으로 싱가포르 여행을 떠나볼까요?
산스크리트어로 사자의 도시라고 불리지만 사자가 발견된 적은 한번도 없다고 해요.
그러나 싱가포르의 상징은 뭐니뭐니해도 머라이언(Merlion)~ 상체는 사자, 하체는 인어 모습을 하고 무서운 표정을 하고 있지만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웃으면 덧니가 보이는 장난꾸러기일 것 같은 느낌!!

머라이언상 머리와 입으로 올라가면 싱가포르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여요~!

그리고 케이블카를 타고 구경~~ 동서 지름이 약42km로 제주도보다 작은 크기의 나라입니다. 약 560만 인구가 살고 있다고 하네요~

싱가포르는 14세기에 발견되었을 당시 악어가 살고있는 늪지대였다고 해요.

쓸모가 많지 않은 땅이라 여겨졌던 곳은 50여년 뒤 동서양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확실히 자리매김 합니다. 교통이 편리하다는 점 이외에 아무것도 없었던 나라였지만 좋은 지도자를 만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루었어요.

파도가 치지 않는 얌전한 바다를 매립하여 도시를 세우는 것을 중요한 국정정책으로 추진하고, 철저하게 계획하고 관리해온 노력의 흔적이 곳곳에 보입니다.

센토사 섬을 둘러본 후 재래시장에 도착해서 용과, 애플망고, 망고스틴 등등 열대과일을 아주 맛있게 냠냠!! 먹방을 찍었습니다. 정말 원없이 과일을 먹었네요.^^

그렇게 과일을 먹고도 시장 구경 하면서 과일 사진을 또 찍었어요. 곳곳에 한국 노래도 흘러나오다보니 남대문, 동대문 시장에 온듯한 기분이예요~

자, 이번엔~ 마리나베이샌즈 꼭대기층으로 올라가봅니다. 싱가포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이 건물을 쌍용에서 지었다고 하니 자랑스럽습니다.

56층에 다다르면 싱가포르 전경을 볼 수 있어요.

먹구름이 빠른 속도로 몰려와서 스콜이 오면 어쩌나했는데 다행이 비켜갑니다. 바다, 가든바이더베이, 차이나타운, 금융가를 주욱 바라보고, 기념사진도 찍었어요~ 셀카를 찍으며 렌즈를 바라보고 있으면 문득 높이가 느껴지며 아찔해집니다. 그래서 사진을 보면 난간을 꼭꼭 붙잡고 있어요. ㅎㅎ 그래도 다음에 다시 올 기회가 있다면 꼭대기 층에서 수영을 꼭 해보고싶네요!!^^

싱가포르 느림의 미학이 있는 곳이기도 해요. "빨리빨리!!"를 외치는 우리나라와 달리, 조금 느리더라도 정확하게! 제대로! 하자는 문화가 있어요~

싱가포르에는 중국인, 말레이인, 인도인 등 다양한 인종이 살고 있으며, 그만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습니다.

중국계 사람들이 76%라고 하는데요. 나라의 발전을 도모할 때 말레이 사람들이 하루 5번 기도하고, 비교적 게을러서 중국인들이 들어와 일을 했다고 합니다.

중국인들이 모여 사는 차이나타운에 있는 불아사 사원에 가보았습니다. 부처님을 모시는 사원이 굉장히 화려하고, 올려둔 물건도 과일부터 시작해서 로션까지 다양했습니다.

해질무렵 석양도 아름답고, 바람도 선선합니다. 한강에서 많이 보던 것과 같이 사람들이 돌계단에 앉아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테라스에서 맥주 한잔 하기도 하구요.

마지막으로 리버보트를 타고 싱가폴강을 따라 야경을 감상했어요. 역시~~ 더운 나라에서는 야경이 잘 발달했습니다. 아름다운 밤이예요!!

마리나베이샌즈에서 레이저 쇼를 하는 시간을 노려 클락키에서 배를 타고 출발했어요.

마리나베이신즈는 이 나라의 랜드마크이자, 예술이라는 위엄을 느꼈습니다. 우왕 멋져용!><

사실 오늘은 바탐에서 만난 현빈의 웃음소리와 원시적인 자연환경에서의 휴식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는데, 야경을 보고나니 싱가포르의 마력에 빠져듭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밤을 알차게 즐긴 덕분에 모두들 얼굴에 미소를 가득 머금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돌아보면 미소짓게 될 순간들을 눈으로, 마음으로 담아보며... 행복했던 기억만 가져가기를!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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