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만필 5월 오프 모임 후기
글쓰기 책쓰기 코칭 프로그램 꿈꾸는 만년필(이하 꿈만필)에서는 매월 오프라인 모임을 갖는다. 한달이 금방 흘러 8기 문우님들과 그간의 회포를 풀었다.
모두 일상이 꿈만필 미션 수행을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꿈만필을 하기 위해 인생의 우선순위를 생각해보고, 선택과 집중을 하는건 필수다. 그러지 않고서는 매주 주어지는 미션을 해낼 수 없다.
저자 강연회에 관심을 갖고 찾아가고, 책의 내용 뿐만 아니라 표지 등 물성을 관심있게 살피고, 매일 글쓰는 습관을 갖는 등 일상 속 작은 변화들을 공유했다. 나 역시 매주 미션으로 주어진 책을 읽고, 글감을 생각하고, 글을 쓰는 과정에서 세상을 보는 관점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재미난 일이다.
이번 오프라인 모임에 꿈꾸는 만년필 1기 선배이신 전영철 작가님께서 강연을 해주셨다. '스무살이 되기전에 꼭 가져야할 것들' (10대에 알았더라면 20대가 달라졌을 36가지), '40대를 위한 가슴이 시키는 일' 등 자기계발서를 쓰셨다. 고등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와 40대를 지나며 느낀점 등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책을 내신 것 같다.
전 작가님께서 꿈만필은 '생활 습관을 바꾸는 프로그램'이라고 한 마디로 정의하셨다. 덧붙여 생활 습관을 바꾸지 않고서는 책을 내기 어렵다고 말씀하셨다. 무언가를 간절히 이루고자 한다면 그 목표에 맞게 나를 바꿔가는 노력이 따라와야 하는 것이다.
꿈만필 미션 수행, 책쓰기를 위해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하나, 매주 양정훈 코치님께서 내주시는 미션은 나름의 이유를 갖고 있다. 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생각하자. 예를 들어, 매일 필사를 하는 건 시간이 오래 걸리고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해보니 필사가 매우 효과적이었다. 류시화 작가의 책을 통째로 필사하면서 다른 작가들은 어떻게 글을 쓰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미션을 수행하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미션에 대한 '나만의 이유'를 만들어보자. 양코치의 지옥훈련을 긍정 마인드로 극복하자.
(묵묵히 미션을 수행하다 보면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에 해당 미션이 어떻게 도움이 되었는지 깨닫는 날도 있을 것이다.)
둘, 책 속의 인상깊은 구절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면 글쓰기의 밑거름이 된다.
엑셀에 '제목 / 페이지 / 밑줄 친 내용 / 저자'의 내용으로 정리해보자. 책을 쓰면서 인용문구로 활용할 때 찾기 편리하다. 자료를 조금씩 축적하면 나중에 글쓰기에 큰 도움을 준다.
(실제로 작가님의 책 속 인용구에서 '황홀한 글감옥' 등 미션 도서가 눈에 띄었다. 이 방법은 지금부터라도 꼭 실천해봐야겠다.)
셋, 글의 초벌구이를 하라. 글의 구성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의논하며 많은 도움을 받자. 특히 8기 문우님들과 서로 의지해서 진행하자.
(처음부터 완벽하게 쓰려하지 말고, 글의 구성부터 차근차근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쓰며 무겁기만 한 첫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 같다.)
넷, 글의 소재를 멀리서 찾지 말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찾아보라. 더 나은 책을 쓰기 위한 훈련이라고 생각하고 주변에서 소재를 찾자. 주변에 있는 이야기 소재를 지금보다 가까이 또는 멀리서 관조하며 바라보자. 어떤 분야이든 다양한 수준의 책이 필요하다. 무역의 원리를 떠올리며 내가 가진 것이 다른 누군가에게 분명히 도움이 된다는 자신감을 갖자.
(‘진짜 중요한 것은 욕심을 내는 것보다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바탕으로 이루어내는 것’이라는 말씀이 와닿았다. 조건을 탓하지 말고, 유리하게 바꾸자!)
다섯, 글을 쓸 때 생각할 것들은 아래와 같다.
1) 문장을 짧게 써라.
2) 메인요리가 무엇인지 생각하라. (글의 주제가 무엇인가?)
3) 글의 배경은? (요즘 트렌드는 어떤가?)
4) 글의 목적은? (글을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
5) 글의 히스토리는?
여섯, 좋은 보고서를 쓰는 3대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dramatic (밋밋하게 가지 말고 강조할 부분을 강조하자.)
2) graphical (표나 이미지로 정리해보자.)
3) dynamic (반전이 있는 이야기를 쓰자.)
일곱, 퇴고 시 수정사항을 보가 좋게 정리하면 편집자와 작가 모두 편하다.
엑셀에 <연번 / (수정) 유형 / 페이지 / 원문 / 수정문 / 비고> 등의 형식으로 정리해보자. 이를 ppt에 색상과 박스 등을 사용해 표시해서 보기 좋게 전달했더니 편집장에서 이런 작가는 없었다며 칭찬하셨다고 한다.
(정 작가님은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는 열정이 있으신 분이라고 느꼈다.)
마지막으로 산 정상에 오른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지금 앞에 있는 웅덩이를 피하며 걸어가야 한다. 먼 목표와 지금 내가 하는 일은 전혀 다르다. 한 걸음씩 우직하게 걸어가자!
주말에 시간을 내어 후배 작가들에게 자신만의 노하우와 용기를 듬뿍 전해주신 전영철 작가님께 마음 속 깊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긍정적인 생각과 열정, 끈기를 가지고 꿈만필 과정을 수료해서 후배 작가님들 앞에서 나만의 노하우를 전할 그 날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