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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Feb 09. 2017

새로움과 익숙함 사이에서

소중한 것들에 대한 감사함을 생각해봅니다.

새로운 자리, 익숙한 사람들.

예전에 근무하던 부서에 돌아왔습니다.


새 자리에서는 고개를 들면

베트남에서 온 목각인형들이 보이네요. :)


글로벌 봉사단 4기에 참여한 분이

기념품으로 사왔다고 합니다.


베트남 봉사활동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저 인형들... 퇴근 후 사무실에 혼자 남으면

토이스토리처럼 깨어날지도 모른다는

깜찍한 대화의 결론에

허허 웃으며 하루를 시작했어요~

다시 돌아온 걸 환영해요!

점심에 환영의 의미로

상무님 및 그룹원들과 함께 식사를 했어요.


환영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도 다시 돌아와서 기뻐요.

여러가지로 업무 환경이 녹록치 않지만

절대로 기죽지 말고,

자신감을 갖고, 즐겁게!!

신입사원의 마음 그대로 유지하기 어렵겠지만

열정을 가지고 일하라는 말씀...


리더가 어떤 가치를 가지고,

어떻게 분위기를 조성하는지는 중요합니다.


업무에 대해 인식하는 출발점이 다르고,

이는 일과 사람을 대하는 마음을

다르게 만들어 줍니다.

그 차이는 하늘과 땅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해주시는 이 말씀이

깊이 깊이 감사합니다. >3

버니니 브러쉬~

예전에 함께했던 부서라도

새 부서는 새 부서입니다.


떠나있는 동안 새로 생긴 룰도 있고

저 또한 이전 부서들에서 했던 방식이 있어

새롭게 느껴지는 것 또한 분명 있습니다.


업무 보고도 다시 해야하고,

새롭게 의사결정 되는 이슈들이 많아서

요즘 퇴근이 좀 늦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이 참 좋고,

감사하는 마음도 늘 간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스스로에게 약속하고 싶은건

무조건 앞만 보고 열심히 하기 보다

옆을 돌아보며 즐겁게라는 태도를 갖고 싶어요.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에너지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건강한 몸, 긍정적인 마음이 있어야

주변도 챙길 수 있고,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으니깐요.


이를 위해서 내가 즐거워하는 일을

늘 찾아보는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요즘은 퇴근 후 미니와인 한 병이

소소하지만 큰~ 기쁨이네요. 후후훗

집에 도착하니 편지가 한통 도착했습니다.

추울 때 -27도까지 떨어진다는 철원에서 온 편지.


소중한 인연에게 가끔 손편지를 쓰는게 좋다며

두툼하게 3장 가득 마음을 담아 보내주었습니다.


그 안에서 따뜻함과 우정을 듬뿍 느꼈습니다.

먼저 챙겨줬어야 하는건데 고마운 마음이예요.

답장할게요~

조만간 얼굴도 보아요. :)


새로움과 익숙함 사이에서

소중한 것들에 감사하게 되는 요즘.


이렇게 글로 담아두면 오래 기억할 수 있을 것 같아 꼬박꼬박 기록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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