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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최규석의 송곳&파퀴아오vs.메이웨더

'꿈꾸는 만년필' 팟캐스트 듣고 정리하기 13

by 이수댁

최규석 작가의 웹툰 [송곳]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사람에게 권하는 만화책 1) 최규석 작가의 [송곳], 2) 윤태호 작가의 [미생]이 있다. [송곳]은 직장 내 인권을 개선해 나가는 사례를 만화로 만들었다. 만화를 통해 세상을 배울 수 있다. 재미 뿐만 아니라 현실을 비판하고 반성하게 만든다. 한국 만화사에 한 획을 긋는 작품이다.

→ 웹툰 [송곳]에 관심을 가졌지만 제대로 읽어보지 못했다. 이번 기회에 1편부터 제대로 봐야겠다.


메이웨더와 파퀴아오가 맞붙은 복싱 대결

사회적으로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메이웨더의 경우 홈경기(라스베이거스)였음에도 불구하고 입장할 때 반이 야유였다. 12라운드까지 갔는데도 얼굴에 상처 하나 없었다. 왜 그런가? 복싱은 극한의 내용을 스포츠화 했다. 죽지 않을 정도로 경기하고, 승부를 가릴수 있도록 판정을 도입했다. 그리고 이긴 사람이 상금을 갖고 간다. 그런데 메이웨더는 최대한 안 맞고 상대를 톡, 톡, 톡 건드리면 판정상 이긴다는 것을 알고 그렇게 했다. 경기 하나로도 1600억원 가져갈 수 있는 사람이 법망을 교묘하게 피해갔다. 공정하고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꿈꿨던 미래 꿈나무들에게좋지 않은 선례를 남겼다. 메이웨더는 나는 한 번도 진 적이 없기 때문에 본인이 위대하다고 말했지만, 많은 팬들이 당신은 돈을 많이 벌지만 결코 위대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재벌들도 교묘하게 법을 앞서가고, 피해가는 경우가 많다. 책쓰기는어떤가?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달콤한 말로 쓴 책들로 지위가 생기고,돈을 버는 작가들은 오래 가지 않을 것이다.


→ 왜 책을 쓰는가? 돈을 벌기 위해서? 지위를 얻기 위해서? 이유가 어떻든, 내가 쓴 글들이 가벼운 입발림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평생 따라다니게 될 꼬리표 같은 책 표현이 부족한 부분이 있을지라도 인기를 얻기 위해 대중이 좋아하는 방향으로만 쓴 글은 아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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