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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Aug 05. 2018

지리산 대원사 자락에서...

언플러그드(Unplugged) 주말여행

지리산 대원사 자락의 아침 풍경

올 여름 가족여행은 지리산으로 왔다.

40도 가까운 폭염으로 어디 다니기 무서운 날씨라 펜션으로 먼저 왔다.


앗! 그런데 펜션이 상상했던 곳이 아니었다.

아니, 사진으로 본 것과 달라도 너무 달랐다.


펜션타워에 가장 먼저 생긴 펜션이라고 해서 노하우를 갖고 운영할거라 기대했는데...

블로그 속 소개사진은 그림의 떡일 뿐 현실은 텔레비전, 와이파이 없는 오래된 펜션이었다.


숙소 편의시설 중 에어컨 사용 가능한지, 드라이기 있는지는 확인했는데... 텔레비전와 와이파이가 없을 줄는 몰랐다. (다음부턴 꼭 확인하자!)

언니와 동생은 다른 펜션으로 옮기자고 아우성이었다. 그런데 여름휴가 피크인 7말 8초에 그게 쉽나?


차라리 세상과 조금 단절되어 지내보자고 마음 먹었다. 강제로 모여 앉아 대화하고, 자연을 벗삼는 시간. 펜션 예약을 한 사람으로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지만, 사실 하루쯤은 이렇게 휴식하는게 현대인에게 필요하기도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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