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쓰기를 준비한다면 이 책을!

<출판사 에디터가 알려주는 책쓰기 기술>을 읽으며...

by 이수댁



『출판사 에디터가 알려주는 책쓰기 기술』 - 기획부터 출간까지, 예비 저자가 궁금해하는 책쓰기의 모든 것 - 의 저자 양춘미 작가소개를 보고 놀랐다. 출판사에서 13년간 에세이, 경제경영, 자기계발, 육아, 자녀교육, 취미실용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든 베테랑 북에디터라는 것이 책에 대한 신뢰를 주는 것은 물론이다. 편집자니까 어느 정도 글을 쓴다 하더라도 책쓰기를 실천에 옮기는 것은 다른 문제였을 텐데, 알고 보니 저자는 책 말고도 다양한 채널을 활용하고 있다. 국내 최초 임신.출산.육아 전문 팟캐스트 ‘맘맘맘’을 진행했고, 유튜브 ‘실용책방’을 운영하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또한,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글로벌평생교육원에서 ‘북에디터 전문교육과정’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 8월 출간한 ‘출판사 에디터가 알려주는 책쓰기 기술’ 수업도 진행 예정이라고 하니 이력이 화려하고 다채롭다. 책을 내는 저자로서의 매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단번에 느낄수 있었다.


이 책은 저자로 데뷔시키고, 성장하고, 더 유명해지는 모습에서 희열을 느끼는 편집자가 예비작가들에게 전하는 책쓰기 정보를 알차게 담고 있다. 책쓰기를 준비하는 입장에서 유용한 정보를 구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예비작가 뿐만 아니라 편집자가 되고 싶은 사람이 편집자의 역할을 간접경험 하기 위해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작가는 책쓰기 책이 많다는 점에서 시장성을 보았고, 출판사 북에디터가 쓴 책쓰기 책은 없다는 점에서 자신의 책을 차별화했다.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출판사 및 에디터의 입장’을 일관되게 주장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책으로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점이 신뢰가 갔다.


작가가 역지사지로 출판사 에디터의 관점에서 깊은 고민을 한다면 훨씬 더 높은 퀄리티의 출간 기획서와 원고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물론, 편집자의 의견에 맞춰 제목부터 내용까지 다시 쓰고, 고쳐야 하겠지만 일단은 편집자 눈에 띄어야 할 것이 아닌가? 작가가 전해주는 실용적인 책쓰기 팁을 하나씩 적용해보며 책쓰기를 준비한다면 출간이 그저 꿈으로만 남지 않을 것 같다.


한편,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번 느꼈다. 글쓰기와 책쓰기는 분명히 다르다고. 그냥 좋아서 꾸준하게 글을 쓸 수도 있지만, 이왕 책쓰기로 마음먹었다면 ‘내 책의 첫 독자’인 출판사 에디터에 대해서도 잘 알아야 하지 않을까? 훗날 봄쌀 에디터 양춘미 작가님께 감사 편지와 함께 내 책을 선물할 수 있는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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