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새로운 시작의 계절 3월, 그리고 봄이다.
2019년 3월 8일 금요일의 지영
요즘 책방에 가면 <아무튼, ~~> 시리즈가 있다. <아무튼, 피트니스>, <아무튼, 외국어>, <아무튼, 양말>, <아무튼, 비건>, <아무튼, 방콕> 등 개인의 취미와 관심사를 한 권의 책에 담아낸 것이다.
요즘은 이런 사적인 취향을 공유하는 게 자연스러워졌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에게는 무척 반가운 일이다. 다른 사람은 어떤 관점을 갖고, 어떤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일은 참 흥미롭다. 재미있는 건, 자신이 일하는 전문분야가 아닌 좋아서 하는 덕질의 세계를 공유하는 것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브런치 등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1인 미디어가 발달하면서 더욱 활발해지는 추세다. 개인적으로 <아무튼, 클래식>도 나왔으면 좋겠다. 그렇다면 당장 책방에 달려가서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아무튼,
사람들이 직업에 한정되어서만 자신을 드러내는 것이 아닌 좀 더 다양한 모습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다니 반갑다.
인정받기 위해서가 아닌, 그저 좋아서 즐기던 것들을 사람들과 공유하며 발전시켜가는 것은 좋은 일인 것 같다.
나와 같은 보통의 사람들의 움직임을 보며, 그냥 한번 시도해보고 즐길 수 있다는 걸 발견하는 과정이 설레지 않은가.
평소 해보고 싶거나, ‘다시’ 잘해보고 싶은 일에 마음을 열고 시도해봐야겠다. ‘나는 못할 것 같아.’라고 주저하거나 한 발짝 뒤로 물러나 있다가 굳어버린 몸과 마음 해동시키기. 바야흐로 새로운 시작의 계절 3월, 그리고 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