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결하고, 명확한 글쓰기의 좋은 예

역사학자 전우용의 <140자로 시대를 쓰다>를 읽고

by 이수댁

2019년 3월 11일 월요일의 지영


재잘재잘.
우리는 누군가와 함께 있지 않을 때도 sns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글 쓰는 이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널리 전하고, 즉각적으로 피드백을 받기에 좋다. 독자 입장에서는 자신이 관심을 갖는 사람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

전우용 작가님은 sns로 소통하는 역사학자이다. 트위터에서 그의 계정 @histopian을 찾아보니 2010년에 가입하였으며, 43.9만 팔로워가 있다. <140자로 시대를 쓰다>는 트위터에 남긴 그의 글을 모은 책이다. 짧고, 군더더기 없는 그의 글에는 현시대에 대한 날카로운 비판이 담겨 있다. 과거, 미래와 소통하는 역사학자의 관점이 녹아있다. 현 정부와 정치인에 대한 비판뿐만 아니라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깨어있어야 할 것을 강조한다. '모두 까기 인형'처럼 나만 잘났다는 식의 시선이 아니고, 우리 사회가 건강하게 돌아가기 위해 필요한 칼날 같은 글쓰기라고 느꼈다.

작가의 간결하고, 명확한 글과 그 안에 담긴 그의 소신과 용기를 배우고 싶다. sns에 '있어빌리티'를 과시하고, 남들과 비교하며 주눅 들기보다, 글쓰기 실력을 갈고닦아 진정으로 소통하는 장으로 활용해야겠다. 꾸준히 트위터로 소통하시는 전우용 작가님의 모습이 귀감이 되어준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을지로 입구역 육개장 맛집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