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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수댁 Mar 18. 2017

초.보.죄.송.

그래도 다시 감~ 잡았어~!!

인천 서구로 외근 가는 길~

"안지영이가 운전 한번 해봐!"하고 하시더니 포스트잇에 쓱삭쓱삭 적어 붙여주시고, 기념으로 인증샷까지 남겨주셨다.


초.보.죄.송.


"과장님!! 저 운전 안 한지 오래 됐어요~"

그렇다. "저도 제가 무서워요."하고 외치는 나는야 초보 운전자~~

아직 혼자 운전하는 걸 불안해해서 누군가 봐주셔야 운전이 가능한 단계다.


목숨 걸고(?) 옆자리에 탑승해주셨는데, 한 집안을 책임지는 과장님을 위해 안전운행 해야겠다는 마음 하나!

다시 해보면 운전 감각이 곧 생길거라도 북돋아주시는 마음에 대한 보답 둘!

그렇게 나는 아주아주 느리게 출발했다.


서울시내에서 운전하면서 가장 어려운 건 끼어들기! 양보를 해주는지 먼저 갈건지 파악을 해야하는데 애매한 상황에서 아직 판단이 빠릿빠릿 서지 않는다.

그래도 옆에서 차분하게 알려주시고, "이 정도면 운전 잘하는거야~"하고 북돋아주시는 과장님 덕분에 인천까지 안전하게 도착했다.


운전연습을 한지 꽤 지나서 못할 줄 알았는데 금방 다시 하는 내 모습이 신기했다.

이번 기회로 운전에 대한 자신감이 상승했으니, 과장님께서 믿어주셨던 것처럼 스스로 믿음을 듬뿍 주며 올해엔 운전을 마스터 해야겠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과장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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