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가이드 더 플레이트'는 미쉐린 스타나 빕 구르망을 받지 않았지만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의미합니다. 기준은 '신선한 식재료와 유능하게 조리한 음식'입니다.
가로수길에 있는 '달식탁'은 순창의 장만드는 법을 3대째 유지해오며 장을 이용한 요리를 만드는 레스토랑입니다. '접시'를 뜻하는 미쉐린 가이드 라시에트 픽토그램을 보며 기대하는 마음으로 들어갔습니다.
달식탁에서는 우리 땅에서 자란 찹쌀, 고추와 메주로 6개월 이상 숙성하여 만든 장으로 요리합니다. 차돌박이 배추쌈, 들깻잎과 순창고추장 삼겹살 구이, 문어 쌈장밥 등 고추장과 된장이 주인공인 한식이니 외국인 친구들과 함께 가도 좋을 것 같아요.
기본찬으로 햇볕에 말린 멸치와 장인이 만든 부각이 나왔습니다. 다시마 부각을 맛보니 어렸을 때 어머니께서 만들어주시면 맛있게 먹던 기억이 났어요. 바삭바삭한 식감에 하나씩 집어먹다 보니 너무 맛있어서 세 접시나 먹었습니다.(하하)
메뉴 중 '눈썹달 식탁' 코스를 선택했는데요. 처음으로 식탁에 올려진 음식은 레몬 생강장이 곁들여진 구운 두부와 채소입니다. 레몬 생강은 주로 따뜻한 차로 즐겨마셨는데 드레싱으로 들어가도 참 맛있더라고요~ 겉바속촉 구운 두부도 따뜻하고 맛있었습니다.
차돌박이 배추쌈, 찹쌀 배추전, 된장찌개에서 배추의 매력도 톡톡히 맛보았습니다. 특히나 된장찌개에 배추를 넣으니 국물 맛이 더 깊고, 시원했어요. 배추는 유독 겨울과 잘 어울리는 재료라고 느껴지는데, 집에서도 배추를 이용해 음식을 만들어보고 싶어졌습니다.
남편과 오랜만에 한 외식으로 건강한 한식에 막걸리를 곁들여 든든하게 먹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씩 맛있는 레스토랑을 찾아가서 먹는 기쁨을 맛보고, 집밥에서도 응용해보기로 약속했어요. 앞으로 요지경 부부(요리하는 지영, 경윤)가 함께 만드는 포핸즈 식탁이 기대되는 밤이었습니다.
* 사진으로 보는 달식탁
Dalsiktak is a place for cuisine using gochu-jang and doen-jang under korea's moon, sun, and earth. The tastes gets deeper, while you are aslee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