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라서 풍성한 포핸즈 연주처럼 우리도 그러하기를

by 이수댁



네 손을 위한 피아노곡을 친 경험이 있다.
어렸을 때 언니랑 치곤 했던 젓가락 행진곡!

하나의 악기를 공유하며
멜로디와 반주를 같이 연주하면
혼자 칠 때보다 더욱 재미있었다.


이번 Four Hands Piano Concert에서는

네 손이 교차하고 스치며

풍성한 소리를 만들었다.


흐음~

도대체 피아노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


각자의 소리를 뽐내기보다

호흡을 맞춰 연주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중요해 보였다.


결혼 후 처음으로 약속 잡고 만난

친구들과의 콘서트 관람이었기에

반갑고, 즐겁고, 헤어지기 아쉽고...


신혼생활이 어떠냐고 물어보길래

따끈따끈, 흥미로운 에피소드들을 풀어놓았다.

다음에는 더 재밌는 이야기보따리 들고 만나자며

깔깔거리다 손 흔들며 헤어졌다.


신혼생활은 포핸즈 연주와 같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사랑한다 해도

어쨌든 나와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거다.


서로의 소리를 짓이기지 말고,

들어주고 맞춰가며 재미있게 연주할 수 있기를,


함께해서 더욱 풍성하고 근사한 음악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피아니스트유혜영 #피아니스트송영민

#NWA살롱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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