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수댁 Jan 07. 2017

지금 이 순간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제5기 임직원 글로벌봉사단 둘째날

둘째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D

7시에 기상해서 준비하고, 8시까지 식당으로 갔어요~ 아침식사가 준비되어 있네요!

접시에 음식을 담아봅니다! 과일을 정말 좋아하는데 우리나라에 흔치 않은 과일들이 많네요!

각종 과일과 샐러드를 한 접시 담아왔더니, 쌀국수 한그릇에 계란 후라이까지 먹을 수 있다고 해서 주문했습니다. 푸짐푸짐! >< 다른 음식보다 쌀국수를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고수가 들어있는데 딱히 거부감이 없더라구요~

Welcom POSCO group volunteers!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해비타트 베트남과 스틸 빌리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장에서의 안전사항을 숙지했습니다. :)

이제 홈파트너를 만나러 출발~!!

홈파트너가 사는 곳은 어떤 곳일까요?

저희가 지금 와있는 곳은 외국인이 많이 오지 않는 동네인 것 같습니다.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신기하다는 눈빛으로 빤히 쳐다보더라구요. 허허;;

더운 날씨 탓인지 집에서 기르는 개들도 한없이 축 늘어져있네요. 빨래 후 옷을 말리는지 거리에 옷이 널려있습니다.

드디어 우리 홈파트너 집에 도착! 얼마 전까지 살았던 집 임대료를 더이상 낼 수 없어 부모님 댁에 와서 살고 있다고 해요. 한 집에 11식구가 모여서 살고 있다는데, 우리와 함께 지은 집이 아늑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계획보다 오전 일정이 일찍 끝나 숙소로 들어와 점심을 먹었습니다. 열심히 일하려면 음식 많이 먹으라고, 하나 더 먹으면 벽돌 하나 더 올리는거야!라고 하시며 서로 음식을 챙겨주는 직원 분들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예상했던 것보다 베트남 음식이 입에 잘 맞는다며 배불리 드시고 다들 행복해하셨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모든 일에는 든든한 밥이 중요하지요. :) 참, 수박에 소금을 찍어 먹는게 좀 신선했어요. 날씨가 많이 더우니까 염분 보충겸 찍먹해보았습니다. ㅎㅎ

건축봉사 시작! 흐린 날씨에 바람이 선선하게 불어옵니다. 처음이라 시멘트 바르고, 벽돌을 쌓아 올리는게 어설프지만 정성을 담아 하나씩 하나씩!!

포스코 베트남 사업장에 방문해서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저녁에는 월남쌈를 싸서 한 입 가득 넣고 냠냠!

둥글게 모여 앉아 자기소개. :) 입사 41주년이 된 직원 분도 계시고, 일년에 500시간 봉사활동을 하시는 분도 계시고... 왜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이야기하며 우리가 지금 보내는 이 시간이 참 감사하고 행복하게 여겨졌습니다. 포스코 패밀리사에 좋은 분들을 이렇게 많이 만나뵐 수 있어 행운이네요!

그리고 헌정식에서 선보일 난타공연 준비. 오밤중에 쿵쿵따 쿵쿵따!!

숙소로 돌아오니 12시가 다되었네요. 신발을 벗어보니 발이 퉁퉁 부어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파스를 바르고 푹 쉬어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고마워 발아.ㅠㅠ


그래도 오늘 하루 참 많은 것을 보고 느꼈네요. 지금 이 순간 참 감사하고, 행복하구나!! 하루의 끝에서 되새겨봅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색다른 경험으로 한발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