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주 차 빵이에게 :)

임신 35주 차 이야기

by 이수댁

빵이야, 안녕!

엄마는 어제도 일찍 잠들었다가 새벽에 깼어~


빵이에게 선물할 책을 준비해야 하는데,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는 일을 마치고 나면 더 이상 노트북 앞에 앉아 무엇을 할 마음이 들지 않네.


노트북에서 멀리 떨어져서 쉬고 싶고, 걷기 운동도 좀 하고 싶고...

그래서 저녁에는 맛있는 음식도 먹고, 산책도 한 후에 일찍 잠들었어.


어제는 빵이 입을 옷과 모자, 속싸개, 손발싸개 등도 샀는데

빵이도 그걸 아는지 쿵쿵 쿵쿵 태동이 활발해지더라.


일하는 동안에는 일에 집중하느라 태동을 잘 못 느꼈나 싶기도 하고,

아니면 정말 빵이가 처음 옷을 사주는 걸 알고 즐거워하는 건가 싶기도 했어!


그런 걸 생각하면 태교가 참 중요한 것 같아.

엄마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걸 빵이도 느끼고 있을 테니까~


이번 주까지 일을 마무리하면 온전히 빵이와 함께할 시간들을 갖게 될 거야.

멀리 못 가더라도 자연 속에서 보내는 시간을 좀 늘려보면 좋을 것 같아. ^^


엄마는 이만 책 만들기를 해볼게!

이번 주 조금만 더 힘내서 업무 인수인계 잘 마무리하고, 틈틈이 책 만들기도 하면서 즐겁게 보내자.

저녁에는 선선한 초가을 바람을 맞으면서 산책도 하고 말이야...


오늘 하루도 배 속에서 신나게 놀고, 푹 쉬기도 하면서 재밌게 보내!

사랑해~


2020년 9월 10일

하루하루 빵이와 만날 날을 기다리며,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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