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눈에 비친 내 모습

아기 키우는 마음

by 이수댁

아기가 하루 종일 활발히 지낸 오늘은 수유를 하거나 트림을 시킬 때 눈을 뜬 시간이 길었다. 자연스레 눈을 맞추고 말을 걸면 웃어주는 아기 모습이 정말 예뻤다. 내일이면 이모, 이모부가 신혼여행에서 돌아올 거라는 소식을 전해주었다. '이모'라는 단어를 이야기하면 좋아한다. 입모양이 재밌나 보다. 그래서 입을 크게 하고 아- 에- 이- 오- 우~~~ 했더니 빙긋이 웃었다. 아기들 웃는 모습을 보면 황홀하다. 엄마 눈에서 하트가 나오고, 마음이 눈 녹듯 녹아내린다.


아기 눈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다 보니 눈동자에 비친 내 모습이 보였다. 수유하거나 기저귀를 갈 때 무표정을 하면 아기가 무서워할 수도 있다고 들어서 최대한 환하게 웃어 보였다. 그리고 다짐했다. 아기에게 많이 웃어주는 엄마가 되자. 그러려면 어떻게? 아기가 잘 때 잘 쉬고, 밥 잘 챙겨 먹고,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건강한 엄마가 되어야겠지!


아기가 하루하루 자라는 게 보여서 기쁜 요즘. 내일도 많이 웃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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