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펀지 같은 아기

아기 키우는 마음

by 이수댁

12월 첫날, 자정을 조금 넘긴 시간...

지윤이가 만세! 하는 포즈로 예쁘게 잘 자고 있다.

종종 네다섯 시간 통잠을 잘 때도 있는데 오늘도 기대해봐야지.


아기는 스펀지처럼 모든 것을 있는 그대로 쭉쭉 흡수한다고 한다. 그래서 지윤이가 깨어있는 시간에는 최대한 눈을 맞춰주고, 말을 걸으며 함께한다. 언니가 시끄럽다고 할 정도로 나는 지윤이에게 수다쟁이 엄마다.


교정이 필요한 점도 있다. 손싸개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그동안 손톱으로 얼굴을 긁을까 봐 손싸개를 24시간 해주었는데 손싸개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고 한다. 손가락을 빨고, 손으로 물건을 만지는 등 손을 통한 자극 또한 뇌 발달이 이루어지는데 손싸개는 안경 위에 크림을 바르고 보는 것과 같다고 한다. 그래서 오늘 손톱을 깎고 손싸개를 벗겨주었다. 오볼과 부드러운 천 등 손으로 만지고,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줘야겠다.


아기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다. 매일 새로운 눈으로 바라봐주고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엄마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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