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부를 전해요.
메리 크리스마스!
지윤이와 맞이하는 첫 번째 크리스마스예요.
기쁜 날을 맞아 산타복을 입고... 아니, 옷 위에 살짝 걸치고 함께 사진을 찍었어요.
코로나 19로 인해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실종되었지만 집에서 산타복을 입고 함께 사진을 찍으니 소소한 즐거움이 느껴졌습니다.
메리메리 크리스마스~ 두근두근 크리스마스~
아기와 함께 크리스마스 캐롤을 들어요.
캐롤은 크리스마스가 지나고 들으면 어색하게 느껴지고, 더 이상 찾지 않게 돼요.
그래서 캐롤을 들으며 순간순간의 기쁨과 즐거움을 음미하며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먼 훗날 몸속에 새겨진 행복한 감정들은 추억으로 남게 되고, 떠올리면 미소 짓게 되는 좋은 추억이 많다는 건 행복한 사람이라는 뜻일 거예요.
크리스마스이브에는 신랑과 함께 대청호로 드라이브를 갔어요.
물론 아기도 카시트를 타고 함께 갔지요.
차 안에서 따뜻한 음료를 마시며 대청호 풍경을 바라보며 올해는 어떻게 보냈으며, 내년에는 어떻게 보냈으면 하는지 이야기를 나눴어요.
올해는 1월에 임신, 10월에 출산 후 육아를 하면서 한 해를 보내고 있네요.
내년에는 지윤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세 식구가 함께 더욱 행복하게 지냈으면 합니다.
출산 후 지금까지 대전 친정집에서 지내고 있어요.
언니는 결혼 후 새 아파트로 입주하기 전이고, 동생은 취업 후 입사를 기다리며 오랜만에 부모님, 언니, 동생과 함께 보내고 있어요.
어쩌다 이런 시간이 왔는지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만들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길어야 이주 정도 원가족이 다 같이 지내는 이 시간을 더없이 소중하게 보내야겠습니다.
코로나 19로 연말 풍경이 많이 달라졌지요.
마스크는 필수품이 되었고, 당연시 여기던 일상이 얼마나 감사하고, 소중했는지 느끼는 한해였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아쉬움이 많고, 힘든 한 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하게 일상을 영위해온 우리 자신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연말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저녁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