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 옹알이

너와의 365가지 행복의 맛 #005

by 이수댁


요즘은 기분이 안 좋을 때도 폭풍 옹알이를 하기 시작했어.

아우 아으 아아~ 꺄~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정말 많은 듯 해.

그 모습마저도 귀여워서 엄마는 귀 기울여 듣고 맞장구치고 있단다.


이틀 전에는 목욕을 할 때 엄마를 뚫어지게 쳐다보더니 놀란 듯 울기 시작했어. 할머니가 달래주면 잠잠해지다가 다시 엄마를 보고 울고... 시선을 뒤로 돌려도 울고...

낯가림이 시작된 걸까? 다른 사람도 아니고 설마 엄마한테 낯가림하는 거야? 하루 종일 눈 맞추며 웃어주고는... 놀란 빵이를 보고 엄마도 놀라고, 걱정이 많이 되었어. 나중에 말을 잘하게 되면 설명해줄래? 그때 왜 그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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