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우성 변호사의 개념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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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9척 거인 프로크루스테스는
성품이 잔인하기 그지없었다.
그는 강가에 그럴 듯한
여관을 지어 놓고,
자신의 땅을 지나가는
여행객이 보이면
친절한 척 초대해
잠자리를 마련해주었는데,
거기에는 끔찍한 음모가
숨어 있었다.
밤이 깊으면, 그는
여행객을 침대에 매어 놓고
침대보다 키가 작은 사람은
팔다리를 늘려 죽이고,
침대보다 키가 큰 사람은
긴 만큼 팔다리를 달라 죽였다.
침대에 딱 맞는 사람이라면
살지 않았을까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았다.
그는 큰 사람에게는 작은 침대를,
작은 사람에게는 큰 침대를 주며
언제나 자기 기준에 맞춰
사람을 해쳤기 때문이다.
그렇게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빼앗으며 악명을 떨치던
프로크루스테스는,
아테네의 영웅 테세우스에게 잡혀
이제껏 자신이 해 왔던 방식과
똑같은 방법으로 죽임당했다.
'프로크루테스의 침대'이야기는
유럽 각국에서 전설로 전해졌고,
현대에 와서는 자신의 기준대로
타인을 이리저리 재단하면서
억지로 남들을 자신에게 맞추려는
사람이나 태도를 빗대는 말로
자리잡게 되었다.
우리말로 하면 '아전인수'와 비슷하다.
출처: http://naegong.tistory.com/156 [조우성 변호사의 인생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