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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Oct 18. 2019

직원들이 야속하다 느끼는 리더들에게

리더는 하루에 백번 싸운다 - 조우성 변호사

한비탕(韓非湯) 소개

제 책 ‘리더는 하루에 백번 싸운다’는 경영현실에 한비자를 접목한 리더십 책입니다. 제 책을 좀 더 깊이 있게 읽고 싶은 분들을 위해, 다양한 상황에 놓인 리더를 전제하고 그 리더들에게 도움될 수 있는 책 속의 문장들을 뽑아서 우려내어 탕약을 만들었으니, 그 이름하여 한비탕입니다. 
자, 한비탕 한잔 쭉 드십시오.


직원들이 내 마음 몰라주어 야속하다 느끼는 리더들에게


한비탕 들어갑니다~~


# 1

간혹 직원들을 ‘가족’이라 표현하는 CEO가 있는데, 표현이 그럴 뿐이지 직원은 가족이 될 수 없다. ‘월급’이라는 이익이 없다면 직원들은 회사와 관계를 맺을 이유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18페이지)


# 2

한비자는 군주와 신하의 관계를 기본적으로 이해득실에 따라 움직이는 관계로 보았다. 그러면서 ‘미음속 깊이 군주를 사랑하는 신하는 없다.”고 단언했다. 정말 도발적이지 않은가.(18페이지)


# 3

나는 한비자가 인간의 본성이 지닌 불편한 진실을 정확하게 간파했던 사람이라고 본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비자의 가르침을 되짚어 본다면 리더는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인간의 어쩔 수 없는 본성이라는 점을 알고 있어야 하고, 따라서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직원들에 대해 분노하거나 좌절하는 대신 과연 어떻게 해야 서로의 이해관계를 원만하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 하는 방법론에 집중해야 한다. (22페이지)


# 4

리더와 직원의 관계를 이익이 배제된 순사한 존경과 사랑의 관계로 파악하는 것은 이론적으로는 가능할지 모르나 현실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물론 회사도 사람 사는 곳이다. 그러니 신뢰와 애정을 깡그리 무시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신뢰와 애정을 수단으로 직원들을 평가하고 조정하려 하지 말라는 뜻이다.(23페이지)


# 5

이익에 따라 움직일 수밖에 없는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직시하기란 쉽지 않은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불편한 진실을 직시함으로써 리더는 자신의 권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조직을 지켜낼 힘을 가질 수 있다(23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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