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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Sep 17. 2015

거래처와의 미팅이나 커뮤니케이션 시 주의사항

● 상황 


혼자서 업무를 진행하다 보니 ‘너무 목적에만 포커스를 맞춘다’, ‘비즈니스 매너가 좀 부족하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비즈니스 관계에서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제 성격 때문인 것 같은데요.

다시 생각해 보니 사소한 매너들이 오히려 중요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할 만한 Tip 이 있을까요. 


● 조언  


전 직업상 참으로 다양한 사람을 많이 만납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을 처음 보면서 그 사람이 보여주는 몇 가지 행동들로 인해 그 분의 인상이 좌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순전히 제 기준으로 몇 가지 detail한 부분들을 거론합니다. 


1. 식사 후 디저트가 나왔을 때 


식사 끝나고 나면 접시에 과일 몇쪽 놓고 포크 몇 개를 얹어서 준다.

그 때 포크로 각 과일을 꽂아서 사람들 앉아있는 위치로 돌려놓는 사람이 있는데, 참 예의바르게 보인다. 


2. 인사나눌 때 


머리를 건성으로 꾸벅 하는 사람은 참 성의 없어 보인다.

하지만 두 다리를 붙이고, 두 손을 옆구리 쪽에 붙인 상태에서 목례를 하는 사람이 있다. 예전에 아버님이 "어른들에게 인사는 저렇게 해야 한다"고 맨날 말씀하시던 그 자세다. 훨씬 믿음직하고 신뢰가 가 보인다. 


3. 접대 위해 손님 모시고 식당이나 술집 갔을 때 


접대하는 사람은 나름대로 잘한다고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식당 종업원이나 술집 웨이터 등을 마구 닥달하는 사람이 있다.그러면서 접대받는 사람에겐 아주 상냥하게 하고. 

아주 2중적으로 보인다. 약자에게 강한 모습 보이는 것 같아서 거부감도 든다.

오히려 식당 종업원이나 술집 웨이터에게 상냥하게 예의를 갖춰서 대하는 것을 보면 사람이 더 좋아 보인다. 



4. 전화 끊을 때 


특히 손윗사람이랑 전화하면서 먼저 탁 끊는 것은 안된다. 이런 부분에 대단히 민감한 분들이 많다. 나도 그런 경험을 당해보면 기분 별로다. 각별히 유의. 


5. "나"또는 "내"라는 표현 


별로 친하지도 않은 상황에서 대화 중에 자기를 지칭하면서 "내가", "나는" 이라는 표현을 습관적으로 쓰는 사람이 있다. 근데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드는 요소가 된다. 습관일 수 있는데,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6. 미팅을 마치고 회사 돌아와서 


그 날 만남에 대해서 좋았다는 취지의 간단한 문자메시지나 이메일을 보내는 사람이 있다. 아주 좋은 인상을 갖게 된다.

더욱이 이메일을 보내면서, 대화 내용 중 상대방이 언급한 사항에 대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를 attach해 주면 상대방은 감동하게 된다. 


사소한 것들이지만, 나도 모르게 나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을 상대에게 각인시키는 것은 억울한 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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