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야의 책을 정해서 본다고 치자.
막상 독서를 하다보면
'아하 이 분야에 이런 쟁점들이 있었구나. 오호, 좀 더 공부하고 싶은데..'라는 생각이 든다.
따지고 보면 독서라는 행위는
'내가 무엇을 모르는 지도 모르는 상황'(절대적 무지)으로부터
'내가 무엇을 모르는 지 알게 되는 상황'(상대적 무지)로의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무엇을 모르는 지 알게 되면, 어디를 어떻게 탐구해야 할 지 나아갈 방향이 보이니.
그래서 책은 또 다른 책을 부르는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