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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우성 변호사 Jun 13. 2022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

[사람들에게 보여지는 이미지]

누구와 실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든가 일을 같이 해 보면 그 사람에 대해 많은 부분 파악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막연한 인상'만으로 누군가를 함부로 파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렇게 판단하는 것은 분명 에러 포인트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자주 발생합니다.


특히 SNS에서 비쳐진 그 사람의 모습을 보고 그 사람을 판단하는 일이 많습니다.


최근에 어느 VC 심사역과 식사를 하다가 들은 이야기.


"투자 요청이 들어올 경우 해당 CEO에 대해서 여러모로 확인을 하는데, 특히 SNS 활동을 많이 살펴봅니다. 요즘 젊은 CEO들은 일반적으로 SNS 활동을 많이 하거든요.

어떤 기사를 공유했는가 그리고 어떤 글을 쓰는가를 살펴보면 그 사람에 대한 대략적인 판단을 하게 됩니다.


너무 뾰족하거나 편협한 느낌이 드는 사람은 아무래도 피하게 됩니다. 투자를 하고 같이 사업을 키워나가야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같이 일하기 힘들거든요. 그리고 너무 날 서 있는 모습을 자주 보이는 사람에게는 사람들이 모이질 않아요. 쉽게 SNS를 하는데, 사실은 그게 그 사람의 인상을 서서히 축적시켜줍니다."


SNS에 올린 글이 그 사람의 성격을 얼마나 정확히 표현해 줄까? 많은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3자는 그 사람이 올린 글과 뉘앙스를 보고 그 사람의 성격이나 인품을 미루어 짐작하곤 합니다.


혼자만 보는 일기장에 쓰는 것이 아닌 SNS에 쓰는 글은, 그것이 바로 내 얼굴이요 소개장이 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내 실제 모습과는 달리, 내가 혹시나 왜곡되게 비칠 수 있도록 내 SNS가 꾸며져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을 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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