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곡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특정 부분’을 소개합니다.
* 비발디 4계 중 겨울
이탈리아 작곡가 비발디의 대표적인 바이올린 협주곡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3악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죠.
각 계절마다 다 특성이 있으나 저는 겨울의 1악장 앞부분을 참 좋아합니다.
비발디 4계는 각 악장마다 짧은 형태의 시(소네트)가 있습니다. 소네트를 알고서 음악을 들으면 더 실감이 납니다.
겨울 1악장의 소네트는 이렇습니다.
차가운 눈에 덜덜떨며
억센바람이 부는 곳을
끊임없이 제자리걸음을 하며 뛰고 있다
너무 추워 이를 악물지 못하고 덜덜떠네
이 부분을 드라마틱하게 독주 바이올린이 치고 나가면서 다른 연주자들이 뒷받침하는 부분을 즐겨 듣습니다.
고전 악기로 연주하는 해당 부분 영상입니다.